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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몰락 ..

Cthink 2025. 4. 7. 13:31

요즘 엔씨소프트 주가 보면 참 씁쓸하다.
예전엔 주가가 100만 원을 넘나들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20만 원 아래로 내려앉았으니 말 다 했지. 사실 10만원도 비싸다고 생각된다. 

당시 개간지 데스나이트 ㅋ

리니지에 대한 집착, 이제 좀 놓을 때 아닌가?

사실 엔씨가 이렇게까지 무너진 건 단순히 실적이 나빠서가 아니라, 회사 전체가 '리니지'라는 한 게임에 너무 오래 기대온 탓이 크다고 본다.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이름만 바뀌었지, 결국 시스템은 다 거기서 거기. 과금 유도 심하고, 특히 유저들 사이에서 욕 먹는 ‘BL 시스템’은 여전히 고집하고 있다. 이게 뭔가 새롭고 창의적인 게 아니라, 그냥 돈 쓰게 만드는 구조일 뿐인데… 유저 입장에선 솔직히 질릴 수밖에 없지.

신작? 사실상 스킨만 바꿨을 뿐

더 큰 문제는 그 ‘리니지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다가 신작에도 박아버린다는 거다. ‘호연’, ‘TL’ 이런 게임들도 막상 열어보면 기존 게임에서 보던 UI, 구조, 과금 방식 그대로야. 그냥 캐릭터랑 배경 스킨만 새로 입혀놓은 수준이랄까.

그러니까 유저들이 "이건 신작도 아니다", "또 리니지네?"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거지. 나도 TL 출시 전에 좀 기대했었는데 막상 해보니 ‘아 또 이 시스템이구나’ 싶어서 바로 접었음. 개가 똥을 끊겠냐는 말이 딱 떠오르더라.

변화가 절실한데, 변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최근에 엔씨가 조직 개편하고 인력 감축도 한다고 뉴스에 나왔는데, 솔직히 그걸로 뭔가 달라질 것 같진 않다. 진짜 바뀌어야 할 건 회사의 게임 철학이나 유저에 대한 태도인데, 여전히 수익 모델은 '얼마나 유저한테 돈을 더 쥐어짜낼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느낌이다.

게임 시장이 모바일에서 콘솔, PC, 그리고 캐주얼 장르 쪽으로 계속 확장되고 있는데, 엔씨는 여전히 10년 전 방식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아쉽다.

결론적으로…

이대로라면 주가는 계속 빠지고, 유저들도 더 멀어질 거라고 본다. 이제라도 리니지 중심에서 좀 벗어나서, 제대로 된 신작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나의 학창시절을 함꼐했던 리니지. ... '리니지 없는 엔씨'는 사실 나도 아직 상상이 안 되긴 하는데… 언젠가는 그래야 살아남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