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6. 09:02ㆍ카테고리 없음
요즘 뉴진스 관련 뉴스 볼 때마다 마음이 좀 복잡하다.
민희진 대표랑 하이브 사이에 터진 경영권 분쟁 얘기,
처음엔 그냥 설마설마 했는데 점점 커지더니 이제는 거의 연예계 이슈 1순위가 되어버렸다.
뉴진스는 진짜 내가 데뷔 때부터 좋아하던 팀이라 더 아쉬움이 큰 듯.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감각과 스타일, 그리고 멤버들까지… 음악, 퍼포먼스, 분위기까지 너무 새롭고 좋았는데, 이렇게 갑자기 내외부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니까 팬 입장에서는 그저 혼란스럽고 답답할 뿐이다.
뭐 계약 문제라는 게 항상 복잡한 거고, 누가 옳고 그르다고 쉽게 말할 순 없겠지.
하지만 적어도 이런 일은 법적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 아닌가 싶은 생각은 든다.
민 대표가 일방적으로 퇴사 통보하고, 멤버들까지 회사랑 직접 대치하는 모습 보니까…
이건 좀 아니다 싶었다. 물론 속사정이야 당사자들만 알겠지만,
그 상황에서 아이돌이 앞장서서 싸우는 그림이 예뻐 보이진 않더라.
회사도 문제고 대표도 문제고… 다 자기 입장만 내세우는 것 같아서
결국 손해 보는 건 팬들이랑 멤버들 아닌가 싶다.
나는 그냥 예전처럼 다시 무대에서 반짝이는 뉴진스를 보고 싶다.
잡음 없이, 좋은 곡으로 무대 꽉 채우고,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
그게 뉴진스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내가 기대했던 모습인데
지금은 그 에너지가 좀 흐려진 느낌이다.
지금이라도 대화 좀 잘 됐으면 좋겠다.
누구 하나 쥐어짜는 식 말고, 진짜로 서로 이해하려고 하는 대화.
그래야 뉴진스도, 팬들도 다 다시 웃을 수 있지 않을까.
하… 요즘 뉴스 볼 때마다 속상해서 혼잣말처럼 끄적여봤다.
이런 글 적을 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한 번 써놓고 나니까 조금은 정리가 되네.
제발 잘 풀렸으면. 정말.